1.엑스트라 알바 종류
2.신청 방법
3.후기 & 꿀팁
알바 중에서 재미있는 알바가 없을까 하고 알아보던 중 친구를 통해 엑스트라 알바를 알게 되었다.
친구가 런닝맨 보조출연을 신청했고 여자 친구랑 가서
재미있게 놀면서 촬영했다고 한다. 그때 토니안이 출연했었는데 여기서 연애하면 안 된다고 농담을 했다는
일화를 꺼내 놓았다. 아무튼 엑스트라 알바에 대하여 알아보자.
1.엑스트라의 종류
엑스트라에는 광고, 드라마, 영화, 유튜브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보조출연을 한다.
지나가는 행인, 시위 장면에서는 군중 , 클럽 장면에서는 춤추는 무리에 포함된다.
자신이 춤을 잘춘다거나 몸이 좋다면 또는 외국인이면 조금 더 비중 있는 역을 맡을 수 있다.
사극에서는 말을 탈 줄 안다면 주연, 조연 옆에서 말을 타는 장면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티비 프로그램에 방청객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아침마당에 보면 의자에 앉아서 웃고 박수치고
리액션하는 분들이 방청객으로 알바하는 분들이다.
2. 신청하는 방법
다음카페에 지앤필이라는 카페가 있다. 영화, 방송, 모델 일을 할 사람을 캐스팅하는 카페이다.
단역배우나 보조출연도 모집한다.
경력이나 특별한 능력이 없다면 게시판의 보조출연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된다.
> 프로그램, 영화명이 나오고 일정을 보고 신청하면 된다. 성별, 나이, 아이, 군인, 짧은 머리 등 요구사항에 맞는 곳을 신청하면 된다.
연락을 하면 나이나 필요한 부분을 묻는다. 현재 사진을 찍어서 보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선상파티나 결혼식 등 그 씬에 따라서 정장이나 클럽복장을 요구하기도 한다.
3.후기 & 꿀팁
엑스트라 알바는 정말 복불복이다. 나의 경우에는 광고, 영화, 영화 포스트, 다큐 등을 해봤다. 처음에 한 알바는 게임 광고엑스트라를 했다.
리무진에서 민효린이 내려 레드카펫을 올라갈 때, 기자들이 사진을 찍고 팬들이 악수하고 사인해 달라고 환호하는 장면이다. 촬영도 3~4 시간하고 6만 원을 받았다. 재미있고 촬영도 빨리 끝나 좋았다.
두 번째는 다큐 촬영이었는데 밤 12시에 kbs에서 모였다. 촬영 장소로 합천까지 갔다. 가는 동안 차에서 자고 아침에 촬영했다. 밥은 사비로 사서 먹어야 했다. 시위하는 장면을 찍는데 땡볕에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촬영이 끝나고 일주일 뒤에 돈을 받았는데 kbs에서 합천까지 밤새 가는 동안은 일하는 시간으로 쳐주지 않았고 밥값도 주지 않았다.
세 번째는 영화 R2B에 출연했다. 비, 유준상, 신세경, 이하나가 출연한 영화였다. 포스트 촬영 현장이었다.
대구 K2 공군기지에서 촬영했다. 그 당시 나는 대구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올 필요가 없었다.
오자마자 밥 먹고 2시간 만에 촬영이 끝났다. 차비도 안 들고 서울로 올라갈 수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 눈앞에 바로 연예인을 보는 게 신기했다. 화장실에서 유준상이랑 마주치고 신세경이 스택들이랑 팔뚝 맞기를 하며 장난치는 모습도 보았다.
대부분의 촬영은 수도권에서 이루어진다. 지방 촬영도 있는데 지방에 사시는 분들도 같은 지방애서 촬영한다면 신청해 볼만하다.
촬영을 하다 보면 대기시간이 길다. 만약에 9시에 약속 장소까지 오라고 한다면 9시에 가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늦게 가면 좋은 경우도 있지만 차로 이동하는 경우 차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거의 딱 맞추어 가자.
그리고 혼자 가면 심심해서 꼭 친구랑 같이 가길 추천한다. 아니면 대기할 동안 게임이나 웹툰 등 할 거리를 준비해 가자.
엑스트라 알바, 보조출연 등 모집을 할 때 중계인이 사람을 모집해 주고 마진을 먹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일당이 줄어든다.
알바비나 밥값, 촬영 시간이 길어져 안 좋은 경우도 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거나 위치 등 조건이 좋다면 보조출연을 신청해보자.
연예인과 같은 코 워커로 일하는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참고로 사극 출연은 웬만하면 하지 말자.
지방에서 촬영할때도 많고 전쟁 장면이면 무거운 갑옷도 입어여 한다. 야외에서 촬영하는 경우도 많아서 더위, 추위 눈, 비를 피할 수 없다.
어느 정도 해보면 이 촬영은 힘들고 안 힘들고 내공이 생기는 것 같다.
한 번쯤 경험삼아 재미삼아 해보는 것도 좋다.
내 얼굴이 영화장면에 어떻게 나오나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end.